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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환자는 '전국구'
[ 2010년 10월 18일 22시 05분 ]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이 병원 위상을 높이는 효자 종목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몰리는 탓에 척추전문병원을 찾는 전체 환자 중 강남권 주민은 2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18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남권 주민을 포함, 서울 내에서 찾아오는 환자는 44%이며 나머지 거제시, 진해시, 울산시 등 전국구 환자들이 절반을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조용은 원장[사진](척추신경외과)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랜 노하우로 제대로 된 치료를 하면 환자는 꾸준히 늘게 돼 있다"며 개원 5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영동세브란스 시절부터 '척추'하면 우리 병원으로 통했어요. 1990년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척추센터를 설립할 때부터 명성을 얻었죠. 2005년에 전문병원으로 규모를 키우면서 좀 더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 원장이 병원과 관련해 가장 자신하는 부분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가 함께 척추질환 치료에 관한 협동진료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진료과의 경계를 허무는 질환중심 협진이 병원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은지도 수년이 지났지만,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의 독자적 운영 방식과 원활한 소통은 유별난 데가 있다는 것이다.

조 원장은 "독자 경영 체제로 각 과와는 별도로 예산 등이 책정되고, 오직 척추에 초점을 맞춰 움직이는 체계가 확고히 잡혀 있다"면서 "척추신경외과, 척추정형외과와 같은 세부 전문의의 역량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입원-수술과 척추 전문 간호파트는 인근 유수 병원에서도 매년 연수를 받으러 올 정도로 노하우를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수술통계로도 나타나 2005년 확장 개원 이후 이전 대비 수술건수가 80% 이상 증가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

조용은 원장은 "다른 곳에서 진단을 받고 우리 병원을 다시 찾는 환자들이 많은 만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의 있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며 "향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척추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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