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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성장판 치료 가능성 제시
[ 2010년 10월 20일 03시 14분 ]
국내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성장판이 손상된 소아청소년환자에 대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해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45)[사진]팀은 최근 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성장판 재생수술에 성공했다.

성장판은 소아에서 뼈의 성장을 일으키는 곳이다. 보통 사춘기까지 열려있어 키를 크게 하는 역할을 하며 성장이 끝나게 되면 닫혀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게 된다.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손상 등 외상이나 골수염 또는 골종양의 후유증으로 성장판 손상은 흔히 발생한다. 성장판 손상 후유증으로 성장판 성장이 끝나기 전에 닫히게 되면 팔다리가 짧아지거나 휘게 되는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후유증이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장애가 남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성장판 손상 후유증에 대한 치료는 손상 부위를 조기에 발견해 재생수술을 시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성장판 손상 부위를 수술 도중 직접 확인하면서 시행하는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 김 교수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성장판 재생수술을 시행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정렬 교수는 “성장판 손상은 조기에 발견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이게이션을 활용한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정확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정상 부위의 손상을 피할 수 있으므로 결과를 향상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술 결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한 ‘Resection of a physeal bar under computer-assisted guidance(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성장판 수술)’ 논문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SCI학술지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영국판 10월호에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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