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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국시리즈 우승에 나누리·세종병원 '화색'
[ 2010년 10월 20일 21시 48분 ]
SK와이번스가 2010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SK구단을 응원했던 병원들도 쾌재를 부르게 됐다.
 
우선 척추관절 나누리병원(대표원장 장일태)은 올 시즌 초반 SK와이번스와 공식 지정 병원 협약을 맺었다.
 
SK의 원고지인 문학구장 좌우측 외야 펜스에 ‘나누리병원 그린홈런 존’을 설치하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 것.

나누리병원은 그린홈런 존에 SK선수들이 친 홈런이 이곳을 넘어가면 야구장을 찾은 팬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무료 건강검진권을 증정해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서 큰 활약을 보인 박경완 선수 등이 그린홈런 존에 총 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면서 “이를 통해 8명의 독거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나누리병원과 SK구단은 아예 매년 4월 24일을 ‘나누리병원 그린데이’로 정하고 자전거를 타고 문학구장을 찾았거나, 쓰지 않는 휴대폰을 기증하는 팬들에게 경기 관람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의 경우에 한해선 타 구단 선수가 친 홈런일 지라도 사정이 어려워 수술을 미룬 척추 관절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야구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구단을 지원했던 세종병원 역시 이와 비슷한 마케팅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지난해 SK구단 소속 김광현 선수(투수)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심장병 환자에게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하자, 이를 계기로 야구장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병원측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나누리병원과 마찬가지로 문학구장에 ‘세종병원 Heart Zone’을 두고, SK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로 수술해줬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는 14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무료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는 11명이 혜택을 입었다”면서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1500만원 가량 수술비를 무상으로 지원한 셈”이라고 전했다.
 
또 김광현 선수 개인적으로도 ‘사랑의 에이스’을 자처, 삼진 하나 당 10만원을 적립하는 등 심장병 환자를 위해 세종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SK가 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하면서 병원 역시 덩달아 홍보효과가 배가됐다”면서 “인천 지역은 물론이고, SK팬이라면 세종병원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흐뭇해 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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