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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성공확률 더 높아진다
[ 2010년 10월 22일 02시 50분 ]
30년 전 체외수정법을 발견한 영국 생물학자 로버트 에드워즈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체외수정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구진이 보다 정교한 제외수정 기술을 발견해 보다 많은 부부들이 아이를 가지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TIME 인터넷판은 지난 18일 ‘Filming Embryos Improves Chances of Pregnancy’라는 기사를 통해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실험접시 위에서 수정된 배아의 발달 상태를 수정 직후 72시간동안 관찰할 수 있는 촬영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체외수정 후 자궁에 옮기는 과정에서 최상의 배아를 선택할 때 의료진의 추측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았다.

의료진이 배아를 선택하기 까지 기존에는 4~5일을 실험접시에 두고 관찰했는데 이는 실험접시 위에서 살아남은 배아들이 보다 건강한 배아로 임신 성공확률을 높여줄 것이라는 가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정된 배아가 체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확률도 높아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탠포드 연구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외수정된 배아의 발달상태를 수정 직후 48~72시간 동안 촬영해 건강한 배아를 식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개발해낸 촬영 기법을 통해 배아가 최초 세포분열을 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관찰한 후 ▲단일 수정란에서 두 가지 세포로 분열되는데 걸리는 시간 ▲다음 두 번의 세포분열 주기에 걸리는 각각의 시간을 확인해 자궁에 착상시킬 배아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거칠 경우 93%의 정확성으로 4일 혹은 5일째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배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의사들이 빠르면 수정 후 2일 내에 배아를 자궁으로 이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아 촬영기술 발견으로 현재 30%수준에 머물고 있는 체외수정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며 동시에 여러 배아를 동시에 이식할 필요를 줄여 위험한 다태임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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