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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수순밟는 '아반디아' 역신장 사상 최대치
[ 2010년 10월 22일 02시 53분 ]
안전성 이슈로 국내 퇴출 수술을 밟고 있는 '아반디아'가 예상대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주요 당뇨병치료제 원외처방조제액을 살펴보면 GSK의 아반디아는 2008년 297억원에서 2009년 241억원을 기록하다가 올 들어서는 9월 당월 11억원까지 떨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8.7% 역신장했다.

아반디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줄곧 20억원선을 유지하더니 안전성 논란이 본격화됐던 올해에는 1월부터 영향을 받아 10억원 후반선에서 출발, 퇴출 확정이 발표된 지난달에는 11억원까지 추락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반디아 퇴출로 인한 반사이익은 어디로 돌아갈까.

단연, MSD의 자누비아와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가 꼽히고 있다. 자누비아는 올 1월 29억원에서 출발해 5월 31억원, 7월 38억원, 8월 39억원, 9월 36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현재 전년 동월 대비 49.7%의 성장률을 보였다.

가브스 역시 2009년 71억원에서 올 들어서는 9월 현재까지 12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반디아의 퇴출이 확정된 시점인 지난달에는 16억원을 기록해 아반디아(11억원)를 역전했다.

9월 현재 전년 동월 대비 76.8%의 성장률을 보이는 기염틀 토했다.

유비스트 분석 자료에 의하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3.1% 역신장했는데 DPP-IV 제제인 MSD '자누비아'와 노바티스 '가브스'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물론, 아반디아는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약 241억원에 달했던 대형제품으로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13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일동제약 '그리타존 정', 동아제약 '글루코논정', 진양제약 '액토그린정', 유한양행 '액피오정' 등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반디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9월 지난주 당뇨병 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 아반디아 등 15개 품목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방·조제 등을 중지시키고 가급적 다른 당뇨병 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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