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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환자 자선진료 대폭 확대
[ 2010년 10월 24일 10시 49분 ]
지난 2009년 3월, 2000병상 규모의 초대형병원으로 재탄생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병상 확대 규모(2.35배)를 초과한 자선 진료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자체 예산으로 입원 환자에 대한 지원 금액이 2009년 기준 3억1000만원으로 2008년 2억7000만원에 비해 14% 증가했다.

외래 환자에 대한 지원은 7800여 만원으로 2008년 5200여 만원 보다 약 49% 확대됐으며, 이를 이용한 인원은 2008년 1750여 명에서 2009년 2500여 명으로 약 40% 늘어났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은 진료비 외에 환자의 사회 복귀나 재활 치료비, 생계비, 장례보조비 등을 현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용도로 사용되는 비용은 교직원들이 월급에서 자선 진료를 위해 일정 금액을 공제해 모으는 기금으로 성모자선회에서 지원한다.

성모자선회 보조는 2009년 기준 1800만원으로 2008년 1700여 만원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자선 진료에 지출한 비용 중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외부자원연계`로 20여 억원이며, 2008년 5억8000여 만원에 비해 251% 증가했다.

병원은 자선진료 환자 입원을 위해 16병상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을 규정으로 명문화했다. 병상수를 명문화한 것은 상급 종합병원 중 유일하다.

또 지난 2009년 방글라데시, 필리핀, 몽골 등 국적을 가진 17명의 외국인 환자에게 1억3300여 만원을 지원했다.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병원이 경제 활동의 한 축이 돼버렸는데 의료의 본질은 이윤 추구가 아니라 생명 존중이라고 본다"며 "서울성모병원을 환자 수에 연연하는 병원이 아니라 중증도 높은 환자 진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과 약물 개발에 힘쓰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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