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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의 답답함
[ 2010년 10월 24일 21시 47분 ]
“소아청소년과 의사 스스로가 미래에 대해 암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암울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소아과학회 이준성 이사장(가톨릭의대)
[사진]
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소청과 의사 대부분이 미래에 대해 비관하고 있다. 특히 과의 미래인 전공의들이 과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어 막막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대한소아과학회가 지난 3월~4월까지 학회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과반수 이상인 56%가 ‘암울하다’고 답했다.
소아청소년과가 암울한 원인에 대해서는 소아인구 감소와 비현실적인 의료보험 제도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이준성 이사장은 “이런 비관적 견해는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되고자 하는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심각한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이준성 이사장은 “이 같은 현실을 타파하기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회원 간의 화목과 권익을 위한 노력과 저출산 관련 보건정책의 개선, 특화된 진료개발, 대국민 홍보, 전문화된 진료와 미래를 책임질 능력 있는 전공의 교육 등이 학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평생교육제도는 회원 대부분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의료지식과 술기, 신약 등과 연관된 학술 강좌를 시대에 맞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과와 함께 세부 전문 과목 진료와 의뢰 수가를 신설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소아전문병원이나 진료시간 연장이 주된 장점인 합동개원 등을 통해 여러 세부전문의들이 함께 진료하면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상호 교환하고 보완함으로 3차 병원으로의 이송 없이 한곳에서 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료와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소아이비인후과나 소아피부과 등 다른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모든 소아질환은 소아청소년과를 거친 뒤 타과로 의뢰되도록 수련교육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성 이사장은 하지만 "회원들의 학회 활동에 대한 무관심과 비 참여가 또 하나의 원인이며, 사회요구에 소극적인 대처, 소아인구 감소, 구태의연한 전공의 수련교육제도 등이 개선돼야 한다"면서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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