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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지방조직 활용 '골격재생술' 개발
[ 2010년 10월 25일 03시 00분 ]
지방 흡인술로 흡입돼 버려지는 지방조직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골격을 재생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임군일 교수[사진]팀이 지방흡인술로 흡입돼 버려지는 지방조직의 성체줄기세포를 이용, 골격을 형성하는 형질변환세포로 만드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임군일 교수팀은 먼저 최근 성형외과에서 자주 시술되는 지방흡인술로 흡입돼 그대로 버려지는 지방조직에 성체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에 골격을 형성하는 전사인자(RUNX-2와 Osterix)의 유전자를 전기충격으로 세포내 주입함으로써 골격을 잘 형성하는 형질변환세포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냈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 골격형성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 왔지만 골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줄기세포의 양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수요에 맞는 치료제 생산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지방조직은 골수보다 100배 이상의 많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골격으로 분화되는 능력이 골수줄기세포보다 열등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임 교수팀은 골격형성을 촉진하는 유전자를 지방줄기세포에 주입하면 기존 지방줄기세포에 비해 골격 형성능력이 뛰어난 세포로 형질을 변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세포를 이식해 골격형성을 촉진하는 신개념 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교과부는 "임군일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기존 시술법(자가골 이식술, 동종골 이식술)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고 유전자를 주입할 때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환자에게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군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시술법과 달리 환자가 안전하게 골격 결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으로, 기술이전과 임상시험 등을 통해 환자 치료에 즉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소재 분야 권위지인 'Biomaterials' 온라인 속보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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