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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 성공
[ 2010년 10월 25일 05시 45분 ]
국내 바이오업체가 세계 최초로 형성층 유래 식물줄기세포의 분리에 성공,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바이오신소재를 개발하고 식물에서 유래된 여러 유용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이오기업 운화(대표 도기권)는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십 년간 식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형성층 유래 '식물줄기세포'만을 분리·배양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생물학계에서는 식물 줄기세포의 독특한 구조 때문에 세포가 분리과정 중에 손상이 입기 때문에 이러한 손상없이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지난 2005년 식물줄기세포 분리에 성공한 운화는 2006년부터 부성 운화과학기술원(원장 이은경)과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의 세포분자 식물생물학 연구소(게리 로크 교수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적 특성을 규명했고 이를 통해 회사가 형성층에서 분리한 세포가 진정한 식물줄기세포 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식물줄기세포 분리 배양 기술 및 바이오 프로세스의 혁신 가능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誌' 10월 25일자에 실리면서 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다양한 식물에서 순수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희귀식물의 안정적인 대량세포배양을 실현해 제약,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 핵심 생리활성원료를 안정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월간 식물줄기세포 1톤, 추출물 10톤을 생산하고 있는 상태로 3개월 내에 현 생산량의 3배로 증산할 계획이다.

또한 식물줄기세포의 대량생산을 위해 전라북도 전주에 15톤 탱크 4세트를 포함한 100톤 규모의 설비를 2011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 논문의 공동저자인 게리 로크 교수는 "이 것(식물줄기세포)은 최초로 생성된 안정적인 식물줄기세포다"며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연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고 막대한 상업적 잠재력을 가진 최첨단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운화는 식물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을 해외 주요 15개국에 물질, 방법, 용도특허 등 총 96개의 특허(해외특허 총 57개 포함)를 전략적으로 출원한 상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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