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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주머니에 이윤 챙기지 않겠다"
[ 2010년 10월 25일 21시 50분 ]
"글로벌 기준에 맞는 공정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정경쟁자율규약을 지켜 나가겠다. 그 동안의 관행을 떨치기 위해 의료계와 약업계,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

26일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사진]은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방침을 천명했다.

이경호 회장은 "그 동안 우수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와 연구 개발에 힘쓰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15번째 국산 신약이 개발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10월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면서 요양기관의 지나친 약가 이익 추구와 제약업체간 과당경쟁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

1원 낙찰 등 출혈 경쟁은 국민으로부터의 불신은 물론, 국내 제약의 건전한 발전을 해치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경호 회장은 "거래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요양기관의 초 우월적 권한 행사가 제도적으로 보장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지속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의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제약 선진국인 미국, 유럽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가 된 국내 제약이 더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기위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R&D), 해외진출, 국제적 신약개발 노력을 전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 소요 재정의 축적이 중요하다는 것. 이경호 회장은 "기업의 노력은 물론 정부 또한 FTA의 피해 산업인 제약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제와 연구 개발 지원을 과감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국내 제약 스스로 투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정한 약가를 인정해달라는 주문이다. 이경호 회장은 "국내 제약은 이윤을 주머니에 챙기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국산약의 품질이 미국, 유럽 등 제약 선진국에 비해서는 떨어지고 의약품 거래에 불법 리베이트가 존재한다는 국민의 불신을 개선시키겠다는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실제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65개 기업은 약 2조원을 의약품생산시설(GMP)의 선진화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경호 회장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공정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정경쟁자율규약을 지켜나가겠다"면서 "그 동안의 관행을 떨치기 위해 의료계와 약업계,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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