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통한 항생제평가가 10년을 맞은 가운데 2002년이후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6일 2010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2년과 비교했을 때 소아청소년과 36.9%, 내과 33.1%, 가정의학과 27.9%, 외과 26.4%, 일반 25.6%, 이비인후과 21.1% 각각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바이러스질환인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2002년 74%에서 2010년 54%로 20% 포인트 감소했다.
종별로는 급성상기도감염으로 가장 많이 내원하는 의원의 경우 74.1%에서 54.4%로 19.7% 포인트 감소했으며, 상급종합병원이 18.3%(51.2%→32.9%), 병원 15.3%(63.5%→48.2%), 종합병원 11.9%(59.5%→47.6%) 순으로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전북으로 31.7%이었다. 다음으로 충북 29.2%, 인천 28%, 서울 27.6%, 부산 27.1%가 줄었다.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시행으로 인한 임상적 효과는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건수를 연평균 약 450만여 건 감소시켜 항생제 내성률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처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의원은 2668개소로 많았다. 지역별로 경기 625개소, 강원 79개소, 광주 76개소 순으로 나타났다.(자료실 참고)
동일 진료과목내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전남 58.2%, 제주 32.8%로 25.4%, 이비인후과는 충남 80.1%, 전북 59.3%로 20.8%, 내과는 경북 46.5%, 제주 29.5%로 17.0% 차이를 보여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자료실 참고)
심평원은 국가항생제내성관리위원회(국무총리실 주관)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2년 목표치인 50% 달성을 위해서 보다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활용한 가감지급 방안 등 보다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항생제 평가대상 상병을 급성상기도감염 이외에 호흡기계 질환 및 급성중이염 등 연구결과를 반영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어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국민 홍보를 위해 포스터, 리플렛을 배포했고, 신문ㆍ방송 등 언론 보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처방률 높은 기관 명단을 게시하는 등 소비자가 알기 쉽게 홈페이지 공개방법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실]약제급여적정성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