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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의료 헬스케어 분야 내년 분사 예정
[ 2010년 10월 27일 03시 07분 ]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의료·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라이프사이언스'부문을 내년 상반기 분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신성장 동력분야인 의료사업 부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첫번째 단추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를 분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실제로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주회사 차원(SK)에서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SK의 의료 부문은 고(故) 최종현 회장이 기업 사회적책임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중심의 사업을 지시한 1980년대 말 조직돼 2007년 SK와 SK에너지가 나뉘기 전까지 정유·화학 사업부가 맡고 있었지만 이를 그룹차원에서 성장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SK가 넘겨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SK케미칼이 의료ㆍ제약 사업을 맡고 있지만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의 신약 R&D와 연계성이 적기 때문에 독립적 분할을 추진한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이 같은 업계의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최근 SK가 메디슨 인수경쟁에 뛰어든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최근 SK는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와 우리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며 "이번 사안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와 관계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는 그동안 간질, 우울증 치료제 등 중추신경 계통의 약품을 주력 분야로 삼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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