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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사망 파문 확산
[ 2010년 10월 27일 07시 45분 ]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 치료제의 해외 시술 부작용과 관련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치료는 어느 신경계질환에도 엄격한 임상시험으로 확실한 효능을 보인 것이 없다"며 무분별한 투여에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알앤엘바이오가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중국과 일본에서 메디컬투어 형식으로 환자들에게 투여했다가 2명의 환자가 사망한 사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알앤엘바이오 측은 "환자 사망은 회사가 분리 배양 보관해서 환자에게 제공한 환자의 자가줄기세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신경과학회는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하지 않은 치료제를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절박한 심정에 있는 환자에게 효과와 부작용을 잘 모르는 치료를 떠안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치료제에 대해서는 치료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적절한 국내치료기준을 피해 해외에서 실시되는 경우에는, 공인된 관련기관에서 줄기세포가 시도된 환자의 수나 줄기세포와 관련된 부작용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위험이 가중된다고 학회 측은 경고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줄기세포치료가 아직 연구 단계일 뿐 실제 환자의 진료에 적용하는 단계는 아닌데도 불구,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없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태는 위험천만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이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경우 환자는 어디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며 "난치성 질환과 하루하루 힘겨운 싸움을 치르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한 희망을 헛되이 악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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