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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복지부 신고? 제약사 부메랑
[ 2010년 10월 27일 22시 03분 ]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가 신고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11일 M사를 시작으로 E사, K사, S사 등 중견제약사와 함께 N사와 같은 대형제약사도 예외없이 리베이트 관련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약계는 특히 M, E, K, S사를 조사할 당시만 해도 중견제약사에 대한 조사인지 아니면 신고에 의한 것인지를 두고 말이 많은 상태였다.

하지만 27일 공정위 서울사무소 조사관들이 N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업계에 퍼지면서 이번 조사가 복지부에 접수된 신고로 인한 것이라는데 힘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근래에 조사 받은 한 제약사 임원 역시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복지부에 (리베이트 영업) 관련 신고로 인한 조사로 안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타 회사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약계는 더욱 몸을 사리고 있는 형편이다. 공정위가 기획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복지부 신고사항에 관련한 것이라면 규모와 상관없이 조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민주당)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9월까지 '리베이트 신고센터 홈페이지 개설 후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리베이트와 관련된 신고접수는 20건에 달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외부자 고발에 의한 것이라면 제약계 내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다는 반증"이라면서도 "내부자 고발에 의한 것일 경우 해당 제약사의 비리 내역이 모두 드러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약사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주까지만 하더라도 1000억대 매출 규모의 제약사 기획조사설이 기정사실화되며 2~3000억대 제약사들은 오히려 안심하던 상황이였지만 신고된 사항에 대한 조사이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국내 제약사로서는 어디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일 당장이라도 회사로 공정위 조사단이 들이 닥칠 수도 있다"고 불안감을 표출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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