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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스트레스 등 '탈모 고민 여성' 급증
[ 2010년 10월 28일 10시 25분 ]
복잡한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질병과 스트레스가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은 20~30대 탈모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출산 등으로 탈모를 걱정하는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0년 서울대병원에 모발이식클리닉을 처음 개설하고 현재 모리치피부과를 운영 중인 오준규 전문의는 "여성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한다.

오준규 원장은 "내원환자의 약 50%가 여성이며, 모발이식 환자도 30%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오 원장은 자가진단을 통한 신속한 진료와 예방을 강조했다.

여성탈모의 자가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에 빠지는 모발이 70개 이상이면 의심을 해야 하고, 100개 이상이면 확실하다고 보면 된다. 이때 빠지는 모발 개수는 머를 감거나 말릴 때, 드라이와 평소생활 모두가 해당한다.

예전보다 윗머리 볼륨감이 줄었거나 모발이 가늘어진 경우, 가르마가 넓어지거나 윗머리 두피 속이 들여다보이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질이다. 즉 모발의 수명을 짧게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가장 쉬운 설명이라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

두피 염증과 다이어트 같은 갑작스런 체중감소, 빈혈, 갑상선 질환, 출산 후 남성호르몬 과다증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도 영향을 미친다. 드문 경우지만 홍반성 루푸스 등이 탈모를 촉진한다.

남성형 탈모가 주로 앞머리 헤어라인과 정수리에 생기는 경우라면 여성형 탈모는 앞머리 헤어라인에는 거의 생기지 않고 주로 윗머리와 정수리에 생긴다.

진행속도는 남성형 탈모보다 진행속도가 느리고 서서히 나타나 증상이 늦게 발견된다. 또 여성은 모발이 남성보다 가늘고 약하기 때문에 두피 염증에 의한 탈모가 여성에서 더 흔하다.

여성탈모 예방법은 먼저 건강한 두피 유지를 위해서 매일 1회 샴푸를 한다. 두피 염증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전문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오준규 원장은 "균형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철분이 많이 포함된 식단이 필수적이다. 콩과 같은 견과류에는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함유돼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며 "혹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서 모발이식 수술로 회복하는 때도 많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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