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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여부 '아반디아 운명' 오늘 판가름
[ 2010년 10월 28일 21시 34분 ]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은 퇴출 조치가 감행되며 국내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아반디아의 운명이 드디어 오늘(29일) 갈린다.

'부작용 제제'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시부트라민에 이어 아반디아 역시 이변이 없는 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안전성정보소분과위원회는 29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약심)를 열고 '당뇨병 치료제 로시글리타존 함유 제제 안전성 관련 자문'을 진행, '제한적 허용' 혹은 '완전 철수'에 대한 방향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날 약심에서는 아반디아의 국내 철수 조치가 확정될 경우 회수 폐기에 대한 논의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반디아 성분명은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가 개발해 1997년부터 시판된 레줄린에 이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는 두번째로 나온 내복약으로 1999년 6월에 FDA의 승인을 얻었다. 2000년 7월 EU로부터 유럽 15개국에 대한 판매 승인을 얻었다.

하지만 심혈관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끊임없이 발표되면서 '영국發 직격탄'을 맞고 아반디아는 퇴출이라는 극단적 조치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급기야 식약청은 지난 9월, 당뇨병 치료제인 로시글리타존 성분 함유제제 아반디아 등 15개 품목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방·조제 등을 중지시키고 가급적 다른 당뇨병 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제한적 허용이다.

하지만 현재 TZD 계열 약물은 아반디아 이외에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가 출시돼 사용되고 있는 만큼 원칙적인 처방 및 중지와 극히 제한적인 허용은 사실상 퇴출과 다를 바 없다고 보여진다.

이미 아반디아는 2008년부터 매출액이 반토막이 나면서 수명을 다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지난 2006년 국내에서만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2007년 심혈관 부작용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가 공개되면서 끊임없이 퇴출 논란에 시달려왔다.

IMS 헬스 데이터에서도 나타나듯 아반디아의 매출액[아래 그래프 참조] 곡선은 계속적으로 하강하고 있다. 부작용 논란 이후 연 매출도 100억원대로 추락한 상태다.

현재 일동제약 '그리타존 정', 동아제약 '글루코논정', 진양제약 '액토그린정', 유한양행 '액피오정' 등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반디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식약청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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