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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병리과 안돼" 긴장 핵의학회
[ 2010년 10월 31일 21시 54분 ]
고가의료장비 재평가 및 수가인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핵의학회가 전수조사를 통한 수가인상요인 자료 준비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핵의학회는 병리과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전 수가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철저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49차 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서울의대 이동수 교수는 정부의 수가인하에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수 신임 회장은 “지난 13년간 대한핵의학회에서 보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수가문제에 많은 관심을 쏟았고 그런 경험을 활용해 고가장비 수가 결정과 관련한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6년 PET 재평가 당시 정확성이 떨어지는 조사로 검사 건수가 도출돼 현실성 없는 수가가 매겨졌다”면서 “올해 있었던 병리과 사태 등을 봤을 때 현실성 없는 수가 정책에 절대 반대하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수가인하 반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PET 재평가에서 1일 PET 촬영건수는 8건, 연간 1670건을 검사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관력 학회에서는 2010년에 들어서야 당시 정부가 조사했던 촬영건수를 달성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핵의학회는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시한 PET-CT 28개 기관, MRI 50개 기관만을 표본조사 한다는 방침이 또 비현실적 수가결정을 유도한다고 판단하고 자체적으로 3개월에 걸쳐 고가의료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동수 회장은 “이미 학회 차원에서 PET-CT를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 전수조사를 마친 상태”라면서 “표본조사를 통한 부정확한 검사건수 도출, 판독료 등 제반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수가 결정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전수조사 결과 수가 인하보다는 오히려 수가 인상요인이 도출됐다”며 “심평원에서 자료를 받아보면 일방적인 수가인하를 진행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검사 건수가 많다는 것만으로 수가 인해대상으로 지목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며 정확한 조사 없이 수가를 내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두고 정책적으로 수가인하를 강행하는 것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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