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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행 제대로 해야"
[ 2010년 11월 01일 01시 45분 ]
동네의원 10곳 중 7곳은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발행하지 않고 있어 환자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모든 의료기관은 약국제출용 처방전과 환자보관용 처방전 두 장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국환연은 "자동수납기계를 통해 처방전이 발행되는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대부분은 약국제출용과 환자보관용 처방전 두장이 나오도록 시스템화 돼 있지만 동네의원의 75% 이상은 약국제출용 처방전 한 장만 발행해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료수가에는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행에 소요되는 복사용지 비용도 포함돼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처방전에 기록된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처방전 발행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자가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발급받아 의사의 의약품 처방 행태를 알게 되면 의사에 의한 의약품의 과도한 오남용이 방지될 수 있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절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자가 갑자기 실신하여 응급실로 실려 갔을 때도 그 동안 모아둔 처방전을 의사에게 제시하면 원인을 쉽게 파악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한국환연은 "처벌규정 신설을 통해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을 강제할 수도 있겠지만 이 보다는 동네의원이 자발적으로 환자보관용 처방전을 발급하는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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