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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로 못잡는 요통, 꼬리뼈내시경술로 잡는다
[ 2010년 11월 01일 01시 54분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는 요통환자의 치료에 내시경을 이용한 꼬리뼈내시경술[사진]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팀은 최근 꼬리뼈내시경술 321례를 분석한 결과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통증학회에서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 18.1%에 해당하는 58명을 내시경을 이용해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경막외강 내 신경근 유착 및 심한 염증이 있을 것을 발견했으며, 유착박리술 및 약물투여를 통해 환자 87%에서 통증시각척도(VAS, Visual Analog Scale)가 50% 이상 감소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 동안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요통환자에서도 꼬리뼈내시경을 이용해 육안으로 이상부위를 정밀 검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통증이 지속된 환자의 경우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봉춘 원장은 “MRI에서는 디스크 탈출이나 퇴행성디스크, 인대가 두꺼워져 있는 것 등을 잘 알 수 있지만 신경 주위에 있는 염증이나 유착이 심한 경우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꼬리뼈 내시경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동시에 치료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내시경으로 이상 부위를 진단 할 경우 허리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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