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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藥 올메텍 제네릭 경쟁 '점입가경'
[ 2010년 11월 01일 21시 30분 ]
고혈압치료제의 제네릭 시장 공략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 간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고혈압 약인 올메텍 복제약 허가 신청이 봇물 터지듯 밀려 1일 현재 무려 110여 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110여 개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올메텍의 PMS(재심사기간)가 지난달 28일 만료됨에 따라 국내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동시에 제품 허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해서 허가 신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제네릭 허가 신청 현황에 따르면 용량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올메텍 10mg은 20여개, 20mg은 50여개, 40mg은 10여개로 파악됐고, 복합제인 올메텍플러스의 경우 30여개로 집계됐다.
신약 재심사 제도는 최초 개발된 의약품의 부작용, 효능 등을 시판 후에 검증받는 제도로 4~6년 정도 기간이 걸리고 이 기간에는 제네릭 개발이 제한된다.
하지만 올메텍 제네릭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띄자 약가 시스템의 낭비가 심화될 것이라는 논란은 또 불거질 전망이다.
올메텍의 특허가 2013년말 만료되면 113개의 제네릭이 2~3개월 이후 허가 및 약가를 받더라도 제네릭사들이 당장 판매할 수 없음에도 '일단은 하고 보자'는 생각에서 이 같은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메텍은 대웅제약의 '효자' 품목이자 지난해 기준 880억원의 매출을 올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미 중외제약을 시작으로 동아제약, 종근당 등 국내 상위 제약사가 올메텍플러스 제네릭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등 상당 수의 제약사가 생동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렇게 100개를 훨씬 웃도는 제네릭이 한꺼번에 이렇게 쏟아져 나올 경우 과열 경쟁으로 인한 비용 손실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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