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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동과 뇌 특정부위 크기 상관성 첫 규명
[ 2010년 11월 01일 21시 34분 ]
아동 자폐증이 뇌의 핵심 중추인 편도체 특정부분의 크기와 관련 있음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그림 참조]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의대 류인균 교수ㆍ김지은 박사[사진] 연구팀이 자페아의 편도체 크기가 정상아보다 10% 정도 증가돼 있으며, 이는 주로 측기저핵 증가 때문인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직경 2cm 정도의 편도체는 대인관계와 정서를 관장하는 뇌 구조체로 측기저핵ㆍ중심내측핵ㆍ표재핵이라는 3개의 세부핵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31명의 자폐 아동과 20명의 정상 아동의 고해상도 MRI 뇌영상을 자체 개발한 편도체 세부구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측기저핵 크기를 측정했다.

이번 결과는 생체 뇌에서의 편도체 세부구조핵 문제가 자폐의 병태생리와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자폐 조기 진단 등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자폐의 생물학적 소인에 대한 중요 단서를 제시, 앞으로 자폐에 대한 뇌 영역간의 연결성 및 유전 뇌영상 연구분야에 새로운 자폐이론을 도출하는데 응용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류인균 교수는 “향후 자폐증의 생물학적 치료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과 자폐아 형제자매 사이의 이환 유무를 조기 발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상에 바로 적용하려면 일부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1세기프로티어 뇌기능 활용ㆍ뇌질환 치료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연구네트워크사업 및 美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방사선과 데이거 교수팀과 국제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 결과는 편도체 세부핵 이상을 처음 밝힌 것으로 인정받아 신경과학 및 정신과 분야 세계 권위지인 ‘일반정신의학회지’ 최신호(2010.11.2)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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