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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감사마음 넘치는 건양대병원
[ 2010년 11월 02일 07시 55분 ]
의사를 비롯 직원들의 친절함에 감동한 환자가 병원에 직접 자신이 농사지은 연근 80kg을 보내 화제다.

건양대병원은 2일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50대 여성이 입원하면서 담당 의사를 비롯 간호사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진료해줘 감사한 마음에 성의를 표하는 뜻에서 지난 10월30일 연근 3박스(80kg)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택배를 보내기 전 병원에 전화를 걸어 "직원들이 친절하게 잘 진료해줘 감사한 마음에 조그마한 성의를 표하고 싶다. 병원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인원이 몇 명인지를 물어봤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는 전화를 고객만족센터로 연결했지만, 이 여성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농사지은 연근을 조금 보낼테니 항상 환자진료에 정성을 쏟는 직원들이 맛있게 드시면 좋겠다’는 말뿐이었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틀 후 연근 3박스(80kg)가 병원 영양팀으로 배달됐다. 병원은 되돌려줄 방법을 고민했으나 결국 환자의 뜻을 전직원에게 알리고 2일 교직원식당 점심반찬으로 연근조림을 내놓았다.

병원에는 또 다른 훈훈한 소식이 전해진다. 오는 4일 유방암 예방 핑크리본캠페인 10주년 기념 윤대성 교수의 특강 때 환자들의 고마움이 전달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작년 윤대성 교수에게 유방암 수술을 한 전모씨(36세)를 비롯한 환자 여러 명이 특강 장소에 플래카드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건양대병원 하영일 원장은 “특별히 감사받을 일은 아니지만,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전체 교수회의와 직원 교육시간에 알려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환자들은 내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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