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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이 털어놓은 해외진출 난관들
[ 2010년 11월 03일 03시 06분 ]
국내병원들이 해외 진출 시 주로 겪는 어려움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조 문제와 운영 형태의 다양성, 의사면허 취득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들병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그동안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들을 공개했다.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파트너 그룹과의 관계형성이 꼽혔다.
우리들병원은 “병원의 해외 진출 시 현지 파트너 그룹(의사그룹, 사업자그룹) 요구사항에 다양하다”면서 이들과 원만한 협상을 통해 해결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와 달리 운영형태가 생소할뿐더러 다양하다는 점도 고민 중 하나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해외로 진출 할 경우 크게 직영과 프랜차이즈, 합자회사 형태로 운영게 되는데 해외 직영점 운영의 경우 대부분 외국인이 현지 회사나 병원을 설립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프랜차이즈라 해도 현지 운영자와의 운영조건에서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투자의 규모나 지분, 로열티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우리들병원측은 “멕시코(티후아나)의 경우 현지의 의사그룹의 요청으로 합자하려 했으나, 투자 지분 및 로열티에 관한 의견의 불일치로 보류 중”이라며 “싱가폴의 경우도 파크웨이 그룹과의 병원규모와 투자규모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각국마다 의료 면허 부여의 기준이 다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국의과대학의 의료면허가 인증되지 않고 있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의료면허뿐 아닌 토플, 토익 등의 영어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해외 진출을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병원 측은 그간의 사업 성공경험을 예로 들며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해외진출에 따른 수익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국내로의 환자 유입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들병원의 경우 매년 평균 35%이상 외국인 환자가 증가,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외국인 환자수가 21.6%, 매출은 50.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러시아 환자는 457.1% 증가, 이 부분에서만 1507%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병원측은 “해외진출은 거꾸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그만큼 국제적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4일부터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2010 한국 헬스케어 총회 및 병원의료산업 전시회’ 기간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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