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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계에 '기회의 땅' 예고 중동
[ 2010년 11월 04일 02시 38분 ]
최근 국내 의료기관들의 공략 대상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의료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의료 비중을 늘리고 있다.

노인인구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을 공공의료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료개혁의 결과로 중동지역 의료비 지출이 매년 15%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시아와 중동의 의료분야 투자자인 센토사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마크 에르하트 대표는 4일 열린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중동지역의 의료개혁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6개국을 회원국으로 하는 페르시아만안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는 의료시스템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비만 및 당뇨와 같은 생활습관 질환이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의료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많은 나라가 의료수급 격차해소를 위해 민간의료에 눈을 돌리는 등 의료개혁에 착수하고 있다고 에르하트 대표는 전했다.

특히 일부 나라에서는 모든 자국민과 국내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제 의료보험을 시행하는 등 적잖은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에르하트 대표는 이러한 중동 지역 의료환경 변화로 인해 관련 의료기관이나 업체 등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비춰볼 때 외국인 투자자, 사업자, 의료전문가들에게 중동 지역은 큰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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