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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정형근 이사장 "수가협상 최선 다했다"
[ 2010년 11월 04일 07시 03분 ]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의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공급자단체가 내년도 수가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로써 아직까지 접점을 찾지 못한 대한의사협회만이 최종 수가 계약 체결을 남겨두게 됐다.

공단 정형근 이사장 등은 4일 오후 3시 각 공급자단체와 공단 NHIC룸에서 '201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사진]을 갖고 최종적으로 사인을 마쳤다.

이로써 내년 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1.0%, 치과는 3.5%, 한방은 3.0%, 약국은 2.2%, 조산원은 7.0%, 보건기관은 2.5% 인상된다.

정형근 이사장은 "이번 201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은 건강보험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고 약제비 절감이라는 부대조건 이행 여부 등의 변수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협상이었다"고 운을 뗐다.

정형근 이사장은 "그러나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던 공단의 입장으로서는 의약계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었던 것은 공급자단체의 용단과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일부 결렬된 단체가 있어 아쉽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단의 입장에서는 책임감 있게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편으로는 타 유형들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형근 이사장은 "빠른 속도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의 가파른 상승률로 건강보험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보험료율을 9% 이상을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정형근 이사장은 "긴밀한 협력 방안을 공급자와 보험자가 서로 모색함으로써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하자"면서 "공단 역시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고통을 분담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성상철 회장은 "보건의료산업은 선진국으로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분야"라면서 "병원 경영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상철 회장은 "전체 급여비용 파이를 늘릴 수 있도록 공급자단체도 노력하고 정부 역시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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