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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도 부러워하는 한국의료, 자만말라"
[ 2010년 11월 05일 02시 25분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의료개혁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손 꼽았던 한국 의료체계에 대해 ‘자만은 금물!’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더욱이 이번 평가는 ‘저비용 고효율’의 성공적 의료체계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정부 관계자가 내린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싱가포르 헬스 서비스 리서치 센터 제레미 림 대표는 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료의 안일한 사고를 경계했다.

제레미 림 대표는 “한국의료가 수 년 전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이 의료개혁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목할 정도로 한국 의료시스템은 성공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한국에게도 변화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세계 의료가 공동체화 되고 있고, 한국 역시 이러한 시대적 조류에 순응해야 한다”고 한국의료의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즉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정책이나,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

최근 한국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고 있는 일부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환자의 선택권’이라는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했다.

제레미 림 대표는 “어느 재화나 소비재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게 당연지사”라며 “생명이 걸린 의료는 더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환자의 선택권 측면에서 보면 이들은 우수한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형병원을 찾는 것”이라며 “이들의 발걸음을 억지로 돌리려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의료기관들은 철저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며 “그 방향성은 전문화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제레미 림 대표는 싱가포르 헬스서비스 리서치센터 디렉터로, 매니지먼트대학의 보건리더십 및 관리 프로그램 대학원 과정 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의 초청으로 ‘2010 Korea Healthcare Congress' 참석을 위해 지난 4일 내한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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