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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센터' 제주대 vs '뷰티풀' 제주한라병원
[ 2010년 11월 05일 03시 07분 ]
제주 의료계의 양대 축인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최근 발전 전략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제주대병원이 전문센터 활성화를 통한 환자중심 진료시스템을 강조한다면, 제주한라병원은 뷰티풀(Beautiful)이라는 감성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의과대학을 보유한 국립대병원과 심장병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지역 맹주병원의 마이웨이가 본격화됐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9월 진단검사의학을 전공한 강성하 암센터 소장을 병원장으로 승진시켜 아라동 새 병원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성하 병원장이 공개한 카드는 의과대학을 활용한 우수인력 확보, 전문센터를 기반으로 한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진료의 공공성 확보 등이다.

고가 의료장비도 잇따라 도입해 인프라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병상 규모의 응급병동을 개설해 500병상급으로 몸집도 키웠다.

강 병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문센터 유치와 첨단장비 도입은 다양한 전문적 진료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 진료라는 고유의 철학도 지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9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 의료진 확보에 주력하고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진료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며 인프라와 시스템을 재차 강조했다. 공공보건의료사업 등 국립대병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을 피력했다.

대학병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비전이 필요했던 제주한라병원이 택한 것은 감성과 시스템이다. 병상 규모에서는 제주한라병원이 더 크다.

의료기관 비전으로는 다소 파격적인 '뷰티풀'을 택한 것은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도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의료관광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시스템 분야는 5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병원 측이 공개한 핵심 과제는 행정인력 교육 시스템과 스마트 U-헬스 시스템, 의료복합체, 의료관광 등이다.

김성수 병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의료관광과 센터 육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의료관광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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