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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여건 악화에 이미지까지 왜곡"
[ 2010년 11월 05일 21시 47분 ]
“무한, 과다경쟁으로 이미 성형외과는 좋은 여건이 아니다. 전 과에서 비급여인 성형영역을 진료하고 있을 정도다. 정형외과에서 팔다리를, 이비인후과는 두경부, 흉부외과는 가슴 등 점차 전문성이 희석되고 있다.”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용배 신임이사장(순천향의대)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진]

김용배 이사장은 “성형외과가 고유영역인 재건 보다는 미용에 이미지가 맞춰져 있다”면서 “임기 중 대국민 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전환을 시키겠다”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성형외과가 미용성형만 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실제 입술과 입천장 갈라짐 등 선천성 기형이나 화상재건 등 치료를 위한 성형이 먼저인데 외부에는 사행성 미용성형만 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식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김용배 이사장은 2년의 임기동안 재건과 치료성형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성형이 꼭 미용에만 맞춰진 것이 아니라 성형수술로 인해 치료되는 자신감 회복 등의 심리치료를 강조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입술 및 입천장 갈라짐 성형을 외관상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발음교정을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원만한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심리치료가 된다.

김용배 이사장은 “성형외과는 단순히 째고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이나 미세혈관 등을 재건시키기 때문에 단순한 미용으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성형수술은 환자의 자신감을 회복시켜 심리적 불안감 해소해 정신적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마치 유명 연예인들을 쫒아가는 귀족수술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의 시발점과 일등공신이 성형외과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부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것”이냐면서 “경제산업, 외화벌이의 일등공신들에게 세금을 더 내라고 하는 나라는 한국뿐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용배 이사장은 “밖으로 비쳐지는 성형외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성형외과의 불리한 제도개선을 위해 2년의 임기를 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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