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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고민'
[ 2010년 11월 07일 21시 30분 ]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가 전공의 모집 마감일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병원은 지난 6일 동관 13층 흉부외과 회의실에서 신입 전공의 지원자들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지만 참석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사진]

앞서 개최한 1차 설명회에 참석한 이는 3명. 전공의 정원 5명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흉부외과로서는 예년과 다른 분위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설명회 준비 실무를 담당한 김형렬 교수는 "1, 2차 설명회 참석자들을 다 합쳐도 5명인데, 이들이 모두 지원한다는 보장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설명회 참석자수가 모집 정원을 웃돌았던 예년에 비해 올해 참석자수가 급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주최 측은 지난해까지 AMC 흉부외과 설명회 전단을 전국 각지의 수련병원 인턴장을 통해 전달했지만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해당 수련병원도 흉부외과 전공의 가뭄에 시달리는 여건 속에서 '차마' 타 병원 흉부외과에 지원하라는 독려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이자 최고로 손꼽히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대외적인 선입견도 교수들의 속을 앓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서울아산 흉부외과 정도면 지원자가 많을 테니 정원 초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도 매년 힘들게 정원을 채우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공의는 15명. 이밖에 전담간호사 9명과 수술보조간호사 4명이 교수진을 보조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김 교수는 "고전적인 수술기법부터 최신 술기까지 다양한 수술을 볼 수 있는 것이 서울아산병원의 최대 장점"이라며 "진정으로 흉부외과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갈수록 흉부외과 지원율이 떨어지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희소 가치를 인정 받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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