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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직원, 충성심·책임감·지지도 바닥"
[ 2011년 10월 24일 11시 00분 ]
국내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 지지도 지표가 다른 기관 근무자에 비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는데 장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급히 극복돼야 할 과제라는 주장이다.

건양대학교 병원관리학과 안상윤 교수[사진] 최근 발간된 대한경영학회지(통권 87호 제24권4호,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논문 ‘교육훈련에 대한 지각이 구성원들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를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소재 종합병원 1곳을 비롯해 경기 1곳, 충북 1곳, 대전 2곳, 충남 1곳, 전북 1곳 등 전국의 종합병원 7곳의 325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충성심과 책임감, 지지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종합병원에 종사하는 전공의, 간호사, 행정직, 진료지원직 등 모든 직종에서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 지지도 점수가 5점 척도에서 3점을 넘지 못하는 등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 교수는 “국내 종합병원들도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고도의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경영자들의 조직관리 역량의 미흡, 부실한 교육훈련 등으로 직원들이 조직에 대해 애착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종합병원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책임감과 충성심을 높여 지금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리고자 한다면 현대화된 교육훈련 체제의 확립과 효과적인 실행이 요구된다는 주장이다.

안 교수는 “병원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책임감,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교육훈련 전담자를 둬야 한다”면서 “조직운영의 목표에 부합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우리나라 종합병원들은 경영자들의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 미흡과 함께 경험 있는 교육전문가를 갖추지도 못하고 있고, 교육의 동기를 불러일으킬 만한 분위기나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상윤 교수는 “교육훈련이 이론적으로 탄탄해야 하고, 직원들의 감정에 호소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면서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도록 설계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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