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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조티닙, 비소세포폐암 치료 효과"
[ 2010년 11월 09일 01시 22분 ]
화이자는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c-MET/ALK 억제제 '크리조티닙'을 투여받은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57%가 치료에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크리조티닙'이 ALK유전자 신호를 차단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다.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 임상연구는 1상 연구의 2차 확장 코호트에 참가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1일 2회 250mg 용량의 '크리조티닙' 치료를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 결과 환자의 57%에서 ALK유전자 변이를 가진 종양이 유의하게 줄어들었고 또한 환자의 33%에서도 종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 효과를 보임으로써 전체 환자의 87%에서 유효한 효과를 보였다.

'크리조티닙'의 임상 연구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이번 논문은 폐암 환자의 약 4%는 ALK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고 이들 환자들에게 '크리조티닙'은 아주 뚜렷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영주 교수는 "보다 이른 시기에 이 환자들이 '크리조티닙' 치료를 받게 되면 그 치료 성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고 앞으로 새롭게 진단되는 폐암 환자들에서 ALK 유전자 변이는 꼭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검사 항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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