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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 의사들 "대학병원 보다는 개원"
[ 2010년 11월 10일 03시 02분 ]
가정의학과 전공의는 미래 진로로 대학병원에 남기보다 개원의가 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경호 교수팀은 대한가정의학회에 등록된 전문의와 전공의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최근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가정의의 진로 선택과 근무 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진 이번 설문에서 가정의학과의 가장 선호되는 향후 진로로는 개원의, 선호 지역은 서울이 꼽혔다.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갖는 요인은 근무스트레스, 적성, 개인시간 보장 순이었다.

전공의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요소로 근무스트레스(21.5%), 적성(17.7%), 월수입(17.7%)이었으며 가장 선호하지 않는 요소로는 직위상승(24.3%), 명예와 특권(20.5%), 근무와 연계된 단체(18.6%)였다.

전문의 자격 취득 5년 이후 가정의의 경우 전공의와 5년 이내 가정의에 비해 자기계발과 사명감을 중요한 진로 선택 요인으로 지적한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현재 근무 만족도와 관련, 전공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가정의에 비해 자율성과 월수입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비임상의를 진로로 선택한 가정의 비율은 5.3%였으며, 비임상의를 미래 진로로 선택한 남자 전공의는 근무와 연계된 기관이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자 전공의는 상급자, 자율성과 자녀 교육환경이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임상의를 선택한 전공의 군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여자의 경우 대부분 근무시간의 조정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 데 반해 남자의 경우에는 결혼 유무와 관계없이 높은 월 수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었다는 분석이다.

김경호 교수는 "올바른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이에 상응하는 진로에 대해 높은 만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초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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