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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고성장 이제는…" 특허만료 크지만 약가는 인하
[ 2010년 11월 09일 03시 01분 ]
내년부터는 특허 만료 규모는 크지만 제네릭의 약가는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오리지널의 80%까지 받았던 퍼스트제네릭의 약가가 2007년 68%, 2010년에는 실질적으로 54%까지 떨어져 반토막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내 업체의 신약 개발 능력이 상당 부분 향상됐지만 여전히 국내 제약업체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특허 만료 의약품을 대상으로 하는 개량신약이나 제네릭이다.

보고서는 "2009년과 2010년 상반기에는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가 상대적으로 적어 2010년 국내 제약업체의 외형 부진의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물론, 올 하반기부터 2011년에는 '햅세라', '아프로벨', '디오반' 등 대형 품목의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신규 제네릭 시장 규모는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2004년 오리지널의 80%까지 받았던 퍼스트 제네릭의 약가는 2007년 68%, 2010년에는 실질적으로 54%까지 떨어져 제네릭 품목의 '수익성'은 예전만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국내사 보유 품목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해 있다는 점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2010년 특허가 만료된 '가나톤', '메로펜', '오팔몬'과 2011년 특허 만료되는 '가스모틴'은 국내 제약사가 도입한 품목. 이제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다국적 제약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 업체의 제네릭 위력을 실감한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제약업체와의 코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특허 만료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제네릭의 고성장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릭 품목은 출시되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출시 1년이 지나면 통상 시장 점유율 50%는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자', '파리에트', '리피토'는 출시 1년 후 제네릭의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섰으며 최근 출시된 제네릭일수록 시장 침투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과거 제네릭 시장에서는 대형 업체는 시장 규모가 큰 특허 만료 의약품에 강세를 보였고, 중소 업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품목 중심으로 영업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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