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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 신축' 한양대병원, 자존심 회복 신호탄?
[ 2010년 11월 10일 21시 53분 ]
한양대학교병원이 별관 신축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설 전망이다.

10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최근 약학실습실과 편의시설을 집약한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별관을 동관 옆 부지에 새로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병동 리모델링 공사와 더불어 별관 신축이 확정되면 그간 한양대병원의 약점로 지적돼온 낙후된 시설과 공간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학실습실은 올해 초 약학대학 신설을 허가 받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의 약대 학생들이 병원 내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실습실에서는 한양대병원이 류마티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관련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제에 대한 처방과 투약 등을 집중적으로 익히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건축 허가는 떨어졌고,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건물 설계도면 및 세부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장비 구입과 건물명 공모 등의 여러 가지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퍼스 내 다른 단과대학 건물에 비해 지체됐던 의과대학 리모델링도 내년 1월부터 전면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모델링과 건물 신축을 통해 하드웨어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혁도 한창이다.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은 지난달부터 고객의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듣는 ‘고객불편신고센터’ 운영을 단행,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박성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식에서 “자존심 회복”을 강조하며 40년간 쌓아온 병원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한 분위기 쇄신을 당부한 것에 대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요란한 홍보 보다는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꿔나가기 위해 다방면의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면서 “신중한 접근을 통해 점진적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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