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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자도 전립선비대증 수술 Ok"
[ 2010년 11월 11일 02시 51분 ]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아스피린, 항응고제를 복용해 출혈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웠다. 하지만 HPS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출혈과 합병증 등이 거의 없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2010년 1월~8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HPS 레이저 수술을 받은 환자 40명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을 때에는 출혈로 인한 사망의 우려가 있어 일주일 전부터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고출력 HPS 레이저 수술은 직경 7㎜ 정도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120W 레이저 광선을 발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으로 출혈이 없어 심혈관계통의 질환자에게 적합하다.

연구에 따르면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일반 수술에서와 같이 수술 전 항응고제를 중단했고 다른 한 그룹은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최대요속이 각각 6.9ml/sec에서 24.2ml/sec, 6.9ml/sec에서 14.1ml/sec로 증가해 항응고제를 복용하며 HPS 레이저 수술을 받더라도 부작용 없이 전립선 비대증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에서 출혈과 같은 수술 전 후의 합병증은 없었으며, 수술 시간도 20분 내외로 비슷했다.

수술 후 혈색소 수치 변화는 평균 0.6mg/dl과 0.5mg/dl로 출혈이 없었을 뿐 아니라 평균적으로 수술 후 1일째에 도뇨관을 제거해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다.

전체 시술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67.1세와 71.3세로 가장 많이 전립선 비대증을 겪는 나이대였다.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남성의 약 60%, 80대 이상 고령 남성의 약 95% 이상이 이 질환을 진단받을 정도로 대중적 질환이며, 이 중 20%는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만, 고령이거나 기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중 사망 위험성이 있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해 기존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없었던 환자나, 전신마취에 부담감이 있고, 항응고제 복용 등으로 기존 수술법으로의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라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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