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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회장-노환규 대표, 어색한 첫 면담
[ 2010년 11월 11일 03시 01분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과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가 11일 오전 어색한 첫 면담을 했다.

이번 면담은 노환규 대표가 건배사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경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의협을 사전예고 없이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노 대표는 오전 7시 의협 상임이사회에 참석하려는 경 회장을 미리 기다렸다가 기습 면담을 요청했다. 이러한 어색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노 대표는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올라간 경 회장을 뒤따라 갔고, 마주 보며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식당에는 경 회장 외에도 여러 의협 임원진이 있었다.

경 회장과 노 대표는 말없이 5분간 짧은 식사를 했다. 그리고는 의협 회장실에서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노 대표는 경 회장에게 서신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 한 관계자는 "이른 오전에 노 대표가 의협을 방문했다"며 방문 사실을 짧게 확인해줬다.

전의총은 이 서신 내용에 함구하고 있지만, 건배사 논란의 책임으로 경 회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경 회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전의총은 최근 경만호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기습 면담도 이러한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한편, 전의총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경 회장의 사퇴운동을 강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의총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의협 회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노 대표는 경만호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상태이며 조만간 수사기관에서 대질신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 회장과 노 대표의 어색한 대면이 또 이뤄지게 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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