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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료 허용' 등 쌍벌제 시행규칙 제동
[ 2010년 11월 11일 10시 17분 ]
20만원 이하 경조사비 및 100만원 이하 강연료, 연간 300만원 이하 자문료 등 리베이트 처벌 예외항목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규칙’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1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의료법 개정안 등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시행규칙 규제심사 요청안’을 심의, 반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 하위법령 내용이 충분하지 않을뿐 아니라 상위법에서 정하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등 문제가 있어 반려를 결정, 재검토 후 오는 25일 회의까지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제가 된 부분은 시행규칙안에 추가된 '기타' 항목이다. 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강연료, 자문료, 경조사비, 명절선물 등이 허용된 것이 입법취지에 반한다는 것이다.
특히 규개위는 문제가 됐던 수단들을 대폭 허용하는 방식으로 기준이 만들어진다면 결국 하위법령으로 인해 모법의 규정이 무력화되는 역설적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규개위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복지부는 2주 기간동안 쌍벌제 하위법령 TFT 위원들을 재소집 하는 등 입법취지를 충족시키는 하위법령 마련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행규칙을 통해 리베이트의 허용범위를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규약보다 과대하게 확대, 복지부가 나서서 합법적으로 보장해 준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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