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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식술, 안전‧유효성 인정된 '신의료기술'"
[ 2010년 11월 15일 03시 15분 ]
최근 각종 장기 이식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팔 이식 수술은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인정돼 신의료기술로 평가됐다.

이는 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을 위해 Ovid-MEDLINE, EMBASE 등 국외 데이터베이스와 8개 국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다.

팔 이식은 심장, 신장 등 단일 장기 이식에 비해 피부, 근육, 뼈, 연골, 골수 및 신경 등 여러 조직이 포함돼 있어 보다 복잡하다.

지난 1964년 남미에서 처음 시도된 팔 이식 수술은 1999년 미국과 중국에서 성공,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20여건의 수술 성공사례가 보고됐다.

보건연에 따르면 팔 이식 수술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이식 후 사망환자는 한 명도 없어 안전한 수술임이 입증됐다.

이식거부반응은 이식 후 첫 해에 85%로 보고됐고 대부분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로 치료가 가능했다.

면역억제치료에 따른 합병증 사례는 기회감염, 거대세포바이러스(CMV)감염, 고혈당증 등이 가장 많았다.

유효성 측면에서 볼 때, 한쪽 팔만을 이식 받은 7명의 환자 결과 ‘아주좋음’에 해당되는 환자는 2명, ‘좋은’은 4명, ‘보통’ 1명으로 나타났다.

보건연은 “대체적으로 이식 후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며 “양쪽 팔을 모두 이식한 5명의 환자(10개의 팔)를 보면 ‘아주 좋음’에 해당되는 이식된 팔이 5개, ‘좋음’은 5개 팔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6개월~12개월 사이에 모든 환자가 보호감각이 현저하게 회복됐으며, 촉각 회복률 90%, 식별감각회복률 72%로 보고됐다.

보건연은 “팔 이식 수술은 선천성 기형이나 결손 외상, 종양제거 후 발생하는 복합적이 조직의 결손 환자에게 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손상으로 인한 미적, 외관상의 문제를 해소시켜준다”고 평가했다.

보건연은 이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다”며 “향후 보건당국과 고비용, 국내에서의 장기제공에 대한 인식, 윤리적인 문제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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