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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외과 전담간호사 만족도 높아"
[ 2010년 11월 19일 21시 52분 ]
부족한 외과 전공의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문간호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갑상선암 분야에서 외과 전담간호사를 도입해 긍정적 반응을 얻은 사례가 알려져 주목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한나 간호사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2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 외과 전담간호사의 역할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전담간호사(Nurse Practitioner, NP)란 일반 간호사에 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의사의 역할을 일부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된 간호사”라고 정의했다.

많은 분야에서 전담간호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외과영역에서 부족한 전공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많은 병원이 전담간호사를 고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갑상선암의 대가로 손꼽히는 외과 박정수 교수를 정년퇴임 이후 본원인 세브란스병원으로부터 영입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일명 ‘박정수 효과’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갑상선암 환자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갑상선암센터는 늘어나는 수술 건수 및 환자수에 의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춘 간호사를 전담 간호사로 선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외과 전담간호사는 입원환자만을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주요 업무로는 ▲입원환자의 1차 사정 및 기본적 의료제공자로서의 역할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교육 의무기록 ▲보고, 업무협조 및 조율자로서의 역할 등을 들 수 있다.

김 간호사는 “전담간호사의 업무 및 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제도를 운용한지 6개월이 지난 지금 환자 및 의료진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담간호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기는 어렵다”며 “각 기관별로 해당 기관의 실정이나 의료진의 요구에 따른 지침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에서는 주치의가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전담간호사의 역할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입원환자에 대한 1차적 의료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간호사는 “아직까지는 전담간호사 제도가 걸음마 단계여서 기초적 역할에 머무르고 있으나 향후 자기 계발과 연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좀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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