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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형술 각광 'PCM 카테터' 주목
[ 2010년 11월 15일 21시 43분 ]
최근 들어 척추전문병원들 사이에서 비수술적 요법으로 신경성형술이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의료기기 역시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시술에 쓰이던 카테터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것과 달리 이번에 국내 한 업체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외국으로 수출 길마저 터놓은 상태여서 전망이 밝다.

유착조직, 물리·화학적 박리 '한 번에'

중소 의료기기업체인 엠텍메드코리아는 SURGI R&D와 손잡고 최근 PCM(Pain Control Manipulator) 카테터를 시장에 내놨다.

척추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신경성형술이 주류를 이루면서 관련 산업 역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쌓인 것이다.

특히 의료현장에서 기존에 외국에서 들여와 쓰던 에피듀로스코프(Epiduroscope)나 나비(Navi-cath), 라츠(Racz's catheter)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잦자 이 업체는 서울대학교 통증클리닉 김용철 교수의 자문을 받아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앞서 제품들이 물리적인 경막외강 유착 박리술이나 화학적 박리술만 가능했던 데 비해 PCM 카테터의 경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

회사측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의사들이 실제 진료현장에서 느끼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현해 냈다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이라며 “이러한 편익은 고스란히 의사와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CM 대세로 굳어질 것”

PCM의 출시 소식에 당장 관련 학회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열린 대한척추통증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서울대병원 남상건 교수는 (마취통증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 교수는 'PCM을 이용한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에 대한 케이스를 발표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물리·화학적 박리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향후 널리 사용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제품 개발에 깊숙이 관여했던 서울대병원 통증클리닉 김용철 교수 역시 PCM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 교수는 “새로 개발된 PCM은 기존의 경막외 유착 박리술 기구들의 문제점들을 보완한 제품”이라며 “이환 부위에 거치시킨 후 장치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막외 카테터를 해당 위치에 위치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손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시술자와 환자의 방사선 노출 시간이 현저히 감소하고 시술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며 “카테터의 강도 개선과 방사선 비투과 처리를 함으로써 PCM® 카테터의 진입의 방향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 김찬 교수도 “다른 카테터에 비해 파워풀하기 때문에 신경 유착박리 및 성형술에 효과를 발휘하며 쉽고 빠른 약물주입이 용이하다”면서 “경막외강의 유착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CM은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자, 여러 부위의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 환자, 전이성 암에 의한 여러 신경근들의 자극 증상이 있는 경우, 염증이나 수막염에 의한 경막외 유착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해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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