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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평가 '첫 발'…서울대병원 등 '현지조사'
[ 2010년 11월 16일 03시 13분 ]
의료기관 인증전담기관의 공식적인 출범과 함께 인증을 위한 첫 현지조사를 실시, 의료기관 인증제가 실질적으로 시행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오늘(16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유관기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전담기관의 공식적인 출범을 축하하는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증전담기관의 설립 필요성은 2004년부터 시행된 의료기관평가제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평가전문인력 및 전담기관 부재에 따른 평가결과 전문성 및 공정성 논란에서 기인했다.

실제 의료기관평가제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병원협회로 나눠진 평가기관의 이원화와 의료기관 종사자를 일시 차출해 평가위원으로 활용함으로써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에 미흡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정부는 지난 2008년 ‘의료기관평가제도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그 실천과제로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과 ‘인증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했다.

그간 공급자와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논의를 통해 인증전담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의료법 개정으로 전담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인증전담기관의 출범과 함께 ‘2010년도 평가기준을 적용해 실시되는 평가’를 신청한 의료기관 18개소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 인증을 위한 첫 현지조사가 실시된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서울병원 4곳이 시작이다.

이는 종전 평가제에서 인증제로의 전환에 따른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자율적으로 평가를 신청한 의료기관에 대해 평가를 받도록 해 인증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과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규식 초대 원장은 “병원에 근무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쪼개 조찬회의는 물론 주말에도 인증제도의 틀을 짜고, 기준을 개발하고, 조사방법을 일신하는 수고를 해 준 추진단의 노고가 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국민과 의료계의 큰 기대 속에 출발하는 인증제도가 뿌리 내리기 위해 인증과 관련, 기준의 합리성과 조사의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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