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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비뇨기과 방문 꺼려져"
[ 2010년 11월 18일 03시 03분 ]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은 비뇨기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방문을 꺼리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기과는 남성 생식기계의 질환을 진료하는 것이라는 한정된 인식과 분야 자체의 생소한 이미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 교실 최지웅 교수팀은 1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2차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뇨기과 진료 분야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비의료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뇨기과 방문을 꺼려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54%(270명)에 달했다.

이유는 "비뇨기과가 생소하게 느껴져서'라는 응답이 39.3%(106명)로 가장 많았다.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 제고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뇨기과에서 진료한다고 알고 있는 병명으로는 전립선비대증 88.4%(442명), 요실금 76.8%(384명), 요로결석 76%(380명), 발기부전 74.8%(374명) 순이었다.

실제 비뇨기과에서 시행하는 수술을 선택하는 질문에서는 전립선절제술이 90.2%(451명), 요실금수술은 387명(77.4%)로 높았다.

비뇨기과에 대한 진료 정보는 주로 언론매체(37.5%, 144명)나 인터넷(35.4% 136명)을 통해 얻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립선 비대증, 요실금, 요로결석과 같은 특정질환을 제외하면 비뇨기과 진료 분야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은 상당히 저조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최지웅 교수는 "비뇨기과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학회 차원의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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