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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위우회술로 '마른 당뇨병' 치료 가능
[ 2010년 11월 19일 21시 37분 ]
축소위우회술로 한국형 당뇨병, 일명 '마른당뇨'라고 불리는 체질량지수 30이하의 제2형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주사 없이 오로지 수술에 의한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사진]는 지난 18일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축소위우회술 : 12개월 추적결과’를 발표했다.

허 교수는 2009년 8월부터 현재까지 86명의 2형 당뇨환자를 복강경하 축소위우회술로 치료, 대상 환자 중 수술이 1년 이상이 경과한 13명의 치료 성적을 분석했다.

대상 환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7kg/㎡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7.5세 여성이 8명, 남성이 4명이었다.

분석 결과, 축소위 우회술을 실시한 후 당화혈색소와 공복 및 식후 혈당, 공복혈중을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다른 치료가 필요 없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9.53% 이던 평균 당화혈색소는 6.2%로 떨어졌고 공복 및 식후 혈당은 각각 210.2와 321.4 에서 110과 194로 감소했다.

허경열 교수는 “나머지 2명의 환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한 경우와 임신으로 인한 일시적인 혈당상승이 있었던 환자들이지만 두 명 모두 혈당 조절이 잘 돼서 곧 투약을 중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술 관련 합병증도 없고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지만, 후기 수술관련 합병증 발생 여부와 당뇨병 완치여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추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경열 교수는 지난 4월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에서 2형 당뇨환자에 대한 축소위우회술 후 6개월 관찰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결과는 SCI급 세계적인 학술지인 'World journal of sur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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