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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바이에타, '비만당뇨' 새 패러다임 예고
[ 2010년 11월 18일 07시 15분 ]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가 GLP-1유사체 치료제인 바이에타(성분명 엑세나타이드)의 자체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제2형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막을 예고,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국 릴리는 18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자체 임상결과 및 시장공략 전략을 공개했다.

바이에타는 혈당과 체중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비급여 정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18~20만원)와 주사제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해왔다.

그러나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바이에타를 급여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바이에타 임상연구를 진행한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는 이날 임상결과 발표를 통해 “GLP-1유사체를 6개월간 투약한 당뇨병 환자 30명에서 체중이 평균 4.05kg 감량됐으며 당화혈색소(HbA1c)도 평균 0.9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임상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 환자 중 67.8% 환자가 혈당과 체중 모두 감소하는 수치를 보여 혈당과 체중 동시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딜레마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혈당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과 체중감소에 큰 도움을 줘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BMI 30 이상, 인슐린 투여 불가 환자 급여 혜택

보험고시 개정에 따라 급여 목록에 오른 바이에타 적용 환자 기준은 ‘메트포르민(Metformin) 또는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병영요법으로 혈당조절이 불가한 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인 환자 또는 인슐린 투여 불가환자’로 정해졌다.

한국릴리 당뇨의학부 선우준 이사는 “혈당과 체중 모두 관리하기 어려웠던 비만 당뇨환자들에게 바이에타를 병용해 투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기준으로 정해진 ‘인슐린 투여 불가환자’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여부가 시장 공략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앞으로 관련 학회 등과 논의를 통해 바이에타 투여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해 급여 적용 기준을 정비하고 보다 많은 비만 당뇨환자들이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릴리는 투여환자를 위한 콜센터 및 당뇨병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당뇨환자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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