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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사과 받겠다" 강경입장 재천명
[ 2010년 11월 21일 06시 45분 ]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민주당 양승조 의원을 향한 날을 다시 한 번 세웠다.

21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대전협은 “양승조 의원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겠다”며 강경한 대응기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수련 참관 문제를 지적, 대전협과는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양승조 의원의 사과를 원한다”

대전협 안상준 회장은 이날 토론에 앞서 “양 의원은 인권문제로 짚어 돌을 던졌지만, 맞는 쪽 입장에서 매우 아픈 일”이라며 “전공의들은 한 명의 의사다. 진료를 하는 데 있어 동의서를 받으라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안 회장에 따르면, 양 의원을 현재까지도 공식 사과에 대한 가타부타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협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일간지 광고 게재 및 민주당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강경한 대응을 해왔었다.

안 회장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양 의원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면서 '선(先) 사과 후(後) 논의'란 입장을 재천명했다.

“입법 과정 소강상태지만 예의주시”

21일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양 의원이 앞서 거론했던 진료 동의서를 받기 위한 입법 작업이 큰 진척 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있다.

안상준 회장은 “아직 이러한 법안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 루트로 전해들은 이야기에서도 없었다”면서 “다만 공청회를 개최하거나 조례 또는 규칙을 개정하는 선에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국정감사 이후 한 달여 동안 크게 마찰을 빚었던 것에 비하면 현재로서는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대의원들이 앞으로도 이 문제와 관련해 집행부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혹시 심포지엄이나 공청회 등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석해 반대의사를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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