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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학회 "의학회에 매우 섭섭"
[ 2010년 11월 22일 03시 54분 ]
대한통증의학회가 학회 차원의 핵심 정책인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자 장애 평가 기준'과 관련, 대한의학회에 쓴소리를 내면서 마이웨이를 강조해 주목된다.

통증 장애 진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될 이 기준을 의학회와 집중적으로 논의했지만, 학회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통증학회 김용철 학술이사(서울의대)는 22일 "이 기준은 오랫동안 의학회와 논의하고 합의한 내용인데, 우리의 생각이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용철 학술이사는 "의학회가 합의한 내용을 반영하지 않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건복지부에 보고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학술이사는 "바뀐 내용에 대해 전혀 통보받지도 못했다. 매우 황당하다"며 "공식적으로 학회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학회는 합의한 안으로 가이드라인을 환원해야 한다"며 "우리 입장을 관철하도록 문제 제기를 하겠다. 싸울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학회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준비한 정책인 만큼, 일방적인 가이드라인 채택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으로 해석된다.

한편, 통증학회는 대국민 홍보 강화를 위해 학술대회 처음으로 시민강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새 집행부는 문동언 신임 회장(가톨릭의대 교수)이 학회를 이끌게 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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