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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일째 경북대병원, 노사 비방전 가열
[ 2010년 11월 22일 05시 21분 ]
총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임금 인상, 인력 기준 등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팽팽한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18일 파업 개시 이후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비방전을 계속 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200여명의 노동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외래진료, 중환자실은 필수유지인력과 내부직원 대체를 통해 거의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 필수유지업무에서 제외된 병동은 인력부족과 근무자들의 피로 누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신규 입원을 줄이는 방법으로 기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필수적으로 기능을 유지해야하는 수술실과 응급실도 병동에서 수술 또는 응급처리를 마친 환자를 수용할 수 없어 그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법적으로 운용 가능한 칠곡경북대병원 개원준비 인력 및 임시직을 모집, 입원환자를 관리하는 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외주화에 관한 사항은 사용자의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며, 정부로부터 정원을 확보해야 하는 병원장 권한 밖의 안건이라며 노조 측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 노조는 "문제해결 의지없이 경영권만 주장하는 뻔뻔한 경북대병원을 규탄한다"며 같은 날 반박 성명을 냈다.

노조는 "격려성 임금을 받은 서울대병원(일시금: 기본급 30%+30만원)과 동일하게 지급하는 안을 제시해 놓고 ‘국립대병원 최고수준제시’라고 언론에 떠벌리는 경북대병원의 작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이어 "병원은 합의사항까지 어기면서까지 현재 간호조무사가 하는 업무를 외주위탁하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병원들의 무분별한 외주하청은 불법도급의 소지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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