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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급여기준 완화 소식에 간학회 '흐뭇'
[ 2010년 11월 24일 21시 40분 ]
대한간학회가 잇달아 날아들고 있는 낭보에 화색을 띄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2011년도 보장성 확대계획’을 확정지으면서 대표적 간암치료제인 넥사바에 대해 급여화를 결정했다.

앞서 B형 간염치료제의 급여인정 기간이 기존 2년∼3년에서 투약기간에 관계없이 급여가 가능하도록 보험혜택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학회측은 어느 때보다 표정이 밝다.

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사진]는 24일 대한간학회 추계 학술대회 현장에서 “학회 차원에서 오랫동안 급여화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이제야 빛을 보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이들 치료제의 가격이 워낙 비쌌던 탓에 학회 입장에서도 난처한 상황이 일부나마 해소됐다는 점에서 최근 일련의 급여화 소식을 더욱 반기고 있다.

백 교수는 “의사 입장에서 치료만 놓고보면 약을 권할 수 밖에 없는데, 값이 비싸서 언제나 고민이 되던 부분”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있는 복지부 입장에서 이처럼 진일보한 결정을 내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회 입장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B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급여범위가 확대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갈이 멀다고 학회측은 보고 있다.

환자들이 내성반응을 보일 경우 추가로 다른 약을 써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급여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병용요법시 두 가지 약제 가운데 하나만을 급여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비급여 처리하도록 돼 있다.

백 교수는 “과거에 비해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내성발생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병용요법을 사용할 경우 환자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이들 약이 워낙 고가인데다 장기간 치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조차 내성이 발생한 경우 대체약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 추가병용 요법이 권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급여완화 기준을 얻어낸 데서 탄력을 받아 학회 차원에서 또 한 번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일부라도 급여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 교수는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병용요법에 대해서도 급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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