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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새 주인 '삼성전자 or SK' 촉각
[ 2010년 11월 24일 21시 44분 ]
토종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슨의 새 주인이 누가될 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 KT&G가 본 입찰에 참여, 이번 주 중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입찰 마감일까지 총 3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칸서스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과 매각 자문사인 JP모간, 우리투자증권 등은 입찰제안서 세부검토 후 이번 주 내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 승부를 가르게 될 입찰 제시 가격은 대략 2000억대로 거론되고 있으나 3000억원대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의료기기 사업과 바이오제약 등 신수종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표명한 만큼 인수전에 출전해 반드시 성과를 거두려고 한다.

SK의 경우도 자회사인 SK케미칼이 신약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의료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를 소유하고 있는 등 의료분야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KT&G는 건강식품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메디슨과의 시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어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나 SK의 경우 인수가격과 앞으로의 수익성 등을 따져 2000억원 대의 입찰가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변수는 KT&G”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T&G에는 2000억원대가 큰 부담이 아니며 담배에 대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무리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어 삼성이나 SK가 밀릴 수도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메디슨이 한국 토종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만큼 외국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인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메디슨 인수에 관심을 보인 필립스는 입찰 마감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각 방식이 프라이빗딜로 개별거래를 하기 때문에 아직 입찰 참여 가능성을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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