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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회원 모시자" 서울아산 이색 강연
[ 2010년 11월 24일 21시 58분 ]
대형병원과 협력 병·의원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이 병·의원 회원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교양·예술을 망라하는 이색 특강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사진]

서울아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Asan Refer Center, 이하 ARC)는 24일 바리톤 김동규 성악가를 초청, 병원 6층 대강당에서 사전신청을 받은 회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오페라 특강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마련된 해당 특강은 연 4회에 걸쳐 보건정책·인문·스포츠·예술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ARC 조범숙 팀장은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연수강좌 같은 학술행사는 많이 하는데, 의학을 넘어 보다 다채로운 특강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들도 처음에는 '왜 이런 강연을 하냐'며 어리둥절한 시선을 던졌지만, 융합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에서 의사들도 다양한 교양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란 판단에 점차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ARC는 진료예약, 회신, 회송을 통해 전국 병·의원과 실질적 교류를 함으로써 원활한 진료협력 관계를 구축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은 협력병원 보다는 회원 위주로 이뤄지는데, 현재까지 협력을 체결한 병원은 100여개 미만이지만 전체 회원은 5000여 명에 달하는 지표가 이를 방증한다.

병원 측은 ARC 내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전용 핫라인을 구축해 회원들로부터 한달 3000여 건의 진료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 실제 이들 병·의원이 서울아산병원에 환자를 보내는 횟수는 월 7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RC 이필량 소장(산부인과)은 "요즘은 주로 회송에 집중해 한달 1000여 명 이상을 회원 병·의원에 돌려보낸다"면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활발한 교류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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